NEWS/추천  Pick-up2014.09.23 10:06

HG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 발매 기념 스페셜 대담<전편>

安田朗  야스다 아키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주식회사 캡콤에 입사후 , 디자인실에 소속되어 파이널 파이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에 참가. 그 후 프리랜서가 되어 턴에이 건담(캐릭터 디자인), OVERMAN킹게이나(메카니컬 디자인)등으로 활약.


形部一平 교오부 잇페이
일러스트레이터. 나이키,아디다스.소니, 코카콜라의 기업광고의 일러스트나, 동경게임쇼의 메인비주얼 등을 작업. 애니에이션 작품으로는 세이크리드 세븐의 캐릭터디자인원안에 참가.


岸山博文 키시야마 히로부미
주식회사 반다이 하비 사업부 기획개발팀 리더. 건담 시리즈에서는 HGUC MG 신세기 에반게리온 우주전함 야마토 등의 프라모델 개발을 담당.


2014년 8월 공개 건담 지의 레콩기스타 메카디자인은 3년 이상 전부터 시작되었다

야스다씨가 만들어낸 새로운 퍼스트 건담 G셀프

토미노 감독이 직접 소집한 2명의 크리에이터

-건담 지의 레콩기스타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15년만에 시작한 건담 시리즈입니다.

 토미노작품에 참가하는 것은 야스다씨는 턴에이건담 오버맨 킹게이나 이후, 교오부씨는 거의 처음입니다.


교오부 : 제가 이 기획에 참가한 것은 아직 건담이란 이름도 붙지 않은 모호한 단계였습니다.


야스다 : 제가 들어가기 1년전쯤 부터인가요?


교오부: 그렇습니다. 2010년 말쯤부터 휴대폰에 발신자미상이 걸려오기 시작해서. 나중에 그게 토미노감독님이란 걸 알고 놀라고, 다음에는 집으로 직접 전화를 하셔서.


키시야마 : 그때까지 토미노감독님하고는 일로 접점이 없었던 건가요?


교오부: 이전에 ROBOT이란 CG회사와 토미노감독님의 영상작품에 참가했습니다. 그 기획은 없어져버렸죠. 거기서 참가한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 찍어주셨어요. 좋은 추억이 생겼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설마 다시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키시야마: 토미노감독님은 교오부씨의 디자인을 아주 칭찬하셨죠.


교오부: 아닙니다. 토미노감독님, 저를 아직까지도 신발디자이너라고 알고 계세요 ^^. 인터뷰 할때마다 이야기하셔서. 제 본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광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야스다: 저도 꽤 전부터 이야기는 들어와서 , 니시무라 키누씨(디자인웍스)와 요시무라 켄이치씨(캐릭터디자인)는 와주었으면 하는 분위기는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바쁜 나머지 참가를 못해서. 하지만 선라이즈 신년회에서 토미노감독님이 “야스다! 도와라!”라고 하셔서 ^^. 그게 술취한 날 도우라는 건지, 기획에 참가라한 건지 잘 몰랐습니다만 일단 생각은 해둘까 란 맘으로^^.


키시야마: 그게2011년 쯤이군요.


야스다: 그래서 정식으로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키누씨에게 자료를 부탁해서 디자인의 기본적인 부분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G셀프는 스탠다드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키시야마: 야스다씨의 G셀프는 처음 제출한 디자인에서 밸런스나 세부사항은 조정했지만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야스다: 디자인의 방향성을 정한 건 빨랐습니다만, 정리가 되는데 2년이나 걸렸습니다.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선 모든 것이 필요성이 있어야 하니, 그 필요성은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되버립니다. 예를 들어 목 주변의 깃를 더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런 기능도 없는 필요성이 없는 깃를 더해도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G셀프는 빔세이버를 깃에 수납하는 것으로, 필요성을 더한 것이죠.


키시야마: 1/144 스케일에서는 수납은 좀 무리였습니다만 1/100스케일로 킷이 나온다면 꼭 재현해보고픈 장치네요.


야스다: 가슴 디자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이건 얼굴이구나 하고. 마징가제트는 가슴에 브레스트파이어의 방사판이 없으면 인상이 약해보인다는 걸 알았어요. 여러 자료를 보니, RX–78건담의 가슴 디자인은 슈퍼카 붐의 잔재가 아닐까하는 설이 있어서.

1970년대에 페라리나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수많은 수퍼카가 등장했습니다.


야스다: G셀프에서도, 지금의 수퍼카디자인을 가슴에 반영했습니다.


키시야마: 가슴은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이니, 제2의 얼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야스다: 어깨는 뾰족하게 하는 건 정해져 있었습니다. 뾰족하게 하면 3DCG에서 말하는 정점수가 늘어납니다. 정점수가 늘어날수록 파생형의 이미지가 되잖아요.


키시야마 : RX–78의 어깨는 거의 사각형이었지만, 건담 마크투와 그외의 발전형은 슬러스터나 기능이 추가되어 디자인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죠.


야스다: 헤이세이 건담에도 정점수가 많아서, 이 정점수를 줄여 뾰족하게 만들 수 있다면 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어깨는 최종적으로 마름모를 잘라낸 모양이 되어, 이거라면 RX–78과 정점수는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키시야마: 극장팜플렛에서도 말씀하셨지만, RX–78에서 여러 건담이 파생되었듯 G셀프도 파생의 기점이 되는 스탠다드 건담을 목표로 했다는 것인가요.


야스다: 저는 그렇습니다. 오오가와라씨가 그린 건담은 무턱대고 눈이 컸는데도, 다른 디자이너들이 그리면 작아져서. G셀프의 눈도 그런 느낌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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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머리를 가진, 복식을 모티브로 한 그리모어


괴물의 이미지를 반영한 해적부대의 양산MS 그리모어

 

-야스다씨가 G셀프를 하고 계실 즈음, 교오부씨는 어떤 MS를 작업하고 계셨나요?


교오부: 전, 그때까지 로봇을 디자인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미노감독님이 불러내셔서 메카디자인을 하게 되어서. 얼마 후에 야스다씨가 기획에 참가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제 짤리겠구나 했어요.^^ 그때 마지막 발악으로 MS디자인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하나라도 좋으니 채용된다면 감사하겠단 마음으로. 그중에 야스다씨가 건져주신게, 그리모어였던 겁니다.


야스다: 저는 건담만 할 셈으로 참가했습니다. 킹게이나로 꼬박 1년 걸렸는데, 건담이 1년이내로 끝날리가 없으니깐요.


교오부: 그리모어의 머리는 처음 결정화와는 전혀 틀려서, 더 작았습니다. 그걸 토미노감독님이 “좀 더 괴물같이”라며 그려주신 러프 스케치가 있었습니다. 가면라이더에 나올 듯한 괴물로, 조금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그 러프의 리미지가 지금의 디자인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본업이 캐릭터가 메인인 일러스트레이터인지라 로봇을 그릴 때도 의복의 요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리모어도 특수부대의 돌격부대원이 입는 듯한 울퉁불퉁한 장비를 모티브로 도입했습니다.


키시야마: 개인적으로도 그리모어는 정말 맘에 들어서, 그 디자인이 확 와닿는 느낌은, 특수부대의 장비, 코스튬이 모티브란 이야기를 듣고는, 과연 그렇군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죠.


교오부: 야스다씨가 그리모어의 초기안을 손봐주셨는데, 그게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밸런스를 잡는 방법이나 메카디자인의 요소를 넣는 배분을 이해했다고 할까요.


야스다: 초기의 그리모어도 완성은 되어 있었어요. 허리 주변에 장갑이 없어서, 그것이 새로운 교오부씨의 라인이겠지만, 해적부대의 MS에서 공통디자인이 되어 있는 둥근 동체를 성립시키기 위해선, 있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모빌슈츠의 보디는 꼭 조인 듯 하지만, 생각보다 허리가 크거든요, 전체적으로.


교오부: 꽤 시간을 들여, 스탭분들에게서도 의견을 받아가며 수정을 했습니다만, 제출한 디자인을 체크해주시는 분들이 초일류다보니, 메카디자인 초심자인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언제 짤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있었기에, 되는 대로 보이고 어필해서, 공부를 하자고. 그게 엄청난 연습이 되었고, 또 재미있었습니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건프라 개발은 그리모어부터 시작되었다


연질소재를 사용하여 재현한 빔 와이어


키시야마: 제2화의 야간전투가 멋지고, 그리모어는 백열권같은 ^^ 펀치의 연타가 엄청났습니다. 그리모어는 밤이 어울리더군요.


교오부: 목덜미의 입처럼 보이는 핑크 라인이 있잖습니까. 그건 야스다씨가 달아주신 겁니다. 이게 있어서 피에로같은 어딘가 무서운 듯한 얼굴이 떠오르거든요.


야스다: 기획이 상당히 굳어진 후부터, 포튼배터리로 움직이는 모빌슈츠인데 포튼배터리의 기호가 없다는 걸 깨달아서^^. 그래서 발광부를 늘렸습니다.


교오부: 그리모어는 처음은 특수부대의 장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만, 팔에 와이어 훅을 도입한 시점에서 닌자처럼 되었다고 할까요. 어둠속에서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울리는 녀석이 되어버렸죠. 무장은 달 수 있는 만큼 달고, 토미노감독님도 빔와이어란 무기를 제안해주셔서. 총구 아래쪽에서 빔 형태의 와이어가 나와, 그게 적을 감싸 달라붙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걸 체인 형태로 디자인해서 릴을 총에 마운트해 보았습니다. 이 총도 최종적으로 야스다씨가 멋지게 수정해 주셨습니다.


키시야마: 빔 와이어는 HG킷에서도 재현했습니다. 와이어가 연질의 소재로 되어 있어서, 런너에서 떼어내면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집니다. 형태도 유지가능합니다.


교오부: 본편에서 그리모어가 붕하고 빔 라이플을 꺼내는 장면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영상으로, 역시 토미노감독님이셨어요. 전투도 다양해졌죠.


키시야마: 실은 G셀프보다 먼저 그리모어의 설계를 시작했거든요. 우리 설계담당이 즐겁게 도면을 그리고있어서. 금형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광조형의 시작품을 만듭니다만, 그걸 움직여보니 “이 디자인은 엄청 재미나!”하고 굉장히 흥분해하고. 후속 아이템개발에도 그 열정이 이어지고 있으니,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의 첫번째가 그리모어였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후편은 10월 초 업데이트 예정!


출처 : http://bandai-hobby.net/g-reco/interview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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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ti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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