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추천  Pick-up2014.10.09 16:56

HG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 발매 기념 스페셜 대담<후편>



G셀프의 안테나는 V자를 역방향으로 한 디자인

-HG 1/144의 각 키트를 보고 계신데요, G셀프는 안테나나 카메라아이에 이제까지의 건담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 듯 합니다. 이건 초기부터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던 건가요?


야스다 : 제일 처음에 낸 아이디어로, 이미 안테나는 역방향으로 정해져 있었어요.


키시야마: G셀프의 안테나는 RX–78의 V자 안테나가 역방향으로 머리에 묻혀있어서, 측면에서 돋아나는 느낌이죠.


야스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는 턴에이건담의 세계와 이어져 있어서, 턴에이건담의 콧수염에 이를 때까지 딱정벌레형 등 여러가지 안테나를 가진 건담을 내야 하지 않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키시야마: 그런 발상에서 생겨난 거군요.


야스다: 리길드 센츄리는 안테나 디자인의 시행착오를 하기 시작한 시대가 아닐까 하고.


키시야마: 프라모델의 개발을 진행할 때, G셀프는 머리의 분할이 과제의 하나였어요. 보통은 머리를 조립하고 마지막에 V자 안테나를 착 붙이는 공정으로 끝나버리죠. 그게 안정감있는 방법입니다만, G셀프의 안테나는 1/144 스케일에선 너무 작아서 별도 부품화해서 붙일 수는 없었어요.


야스다: 그럼 어떻게 되어있죠?


키시야마: 머리와 이어져있는 형태, 헬멧 (전면)의 부품과 일체성형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보통의 V자 안테나는 대상연령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플래그를 달 필요가 있습니다. 뾰족한 부품 끝단은 뒷쪽에 플래그를 달아 안전대책을 합니다만, 이번 G셀프는 안테나가 앞쪽으로 나와있어서 달 수가 없어요. 자 어떻게 해야 하나 어려운 문제긴 했습니다만, 결좌적으로는 이 디자인 덕분에 안테나를 다는 각도를 조금 조정하는 것으로 플래그를 달지 않고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뒷처리를 할 필요없이, 설정에 가까운 형태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안전기준을 클리어한데다가, 프라모델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게 되었죠.



야스다씨의 엄선의 안테나. RX–78–2건담이나 턴에이건담과 나란히 두니 독특하고 신선한 인상을 가진다.


24시간만에 완성된 코어파이터

키시야마: 코어파이터의 시작품을 가져왔습니다만, 굉장히 입체적인 라인으로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더 스마트한 디자인이었죠.


야스다: 그렇죠. 코어 블럭이 G셀프에 도킹하는 사양으로 정해지고, 메카 회의에서 코어파이터는 어디부터 들어가면 좋을까요하고 물어보니, 프로듀서가 “위에서가 좋지 않아요?”하고 제안하셔서, 괜찮겠네요라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모두 다른 의견은 없었는데. ^^


키시야마: 막상 그려보니 토미노감독님이 이건 아니라고.


야스다: 초기원고를 제출한 일주일 정도 전에 감독님이, 코어파이터의 원형이 될 러프스케치를 주셨어요. 무시한건 아니고 나중에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걸 무시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죠. 그래서 토미노감독님이 수정을 “24시간 이내로 해내라”고 하셔서.


키시야마: 그건 꽤나 힘든 조건이네요.


야스다: 사전에 “기한내에 디자인이 올라오지 않으면 탈락”이라고 하셨으니깐. 그래서 24시간이내란 건, 감독님 입장에서 보자면 신경써주신 거였다고 생각해요. 감독님도 엄청 고생하시며 콘티를 그리고 계셨으니깐요.



야스다씨 절찬의 코어파이터도 키트화! 12월 발매의 “HG건담 G셀프용 옵션 유닛 우주용 팩”에 포함.

키시야마: 실제로 작업하셨나요?


야스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틀어박혔죠. 디자인웍스에 참가한 고오다치즈군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먹고 자고. 제가 그리기 쉽게,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여러 각도로 스케치를 그려주어서, 그 덕분에 겨우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어파이터도 1/144스케일이라, 굉장히 작네요.


야스다: 이건 아주 맘에 들었어요. 놀랐습니다. 디자인화를 올린 상태에서는 아직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이 시작품을 보니, 이걸로 됐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린 녀석은 좀 더 멋없었거든요.


키시야마: 아니에요, 디자인대로 만들었어요.^^


야스다: 감사합니다. 이걸 보고 있자니 토미노감독님이 굉장하다 느껴집니다.


키시야마: 콕핏이란 기능 하나로 집약된, 제일 작은 비행기가 되어. 멋지게 소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야스다: 감독님의 원안을 봤을 때, 콕핏 안에 코어파이터의 캐노피가 열려 있는 겁니다. 이건 미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안타깝게도.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G셀프에 수납되었을 때는 캐노피를 열어 공간을 넓게하고, 탈출할 때는 닫으면 그만이란 뜻을 이해했어요. 역시 레벨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도킹도 위에서가 아니라 뒤쪽에서 쿵하고 들어가는 게, 감각적으로 이해하기 쉽잖아요.


-회의 때 토미노감독님은 “코어파이터는 탈출용으로 밖에 안쓰니깐, 최후의 마지막에밖에 등장하지 않아”라고 하셨다는데, 제5화에서 벌써 나오더군요.^^ 기대됩니다.


키시야마: 12월에는 G셀프에 장착가능한 “HG건담 G셀프용 옵션 유닛 우주용 팩”이란 킷이 발매됩니다만, 무기세트 같은 느낌으로 코어파이터와 제1화에 등장한 붉은 실드와 라이플이 우주용 백팩에 달립니다. 먼저 발매된 상품과의 조합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야스다: 본편에서는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 백팩이 나오니깐, 기대되는 부분이죠.

해적의 엣센스를 담아넣은 해적부대MS

키시야마: 전 교오부씨의 일 속도에 놀랐습니다.


교오부: 대충하는 거에요. 전 야스다씨처럼 가만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리고 나면 어찌됐든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어서. 별로 가다듬지도 않고 보여주는 타입이죠.


-교오부씨는 모두 몇대를 그리신거죠?


야스다: 100대 정도?


교오부: 아뇨, 하지만 조잡한 녀석들이에요. 처음 어느정도 그려둔 건 MS도 세력별로 특징을 정해서 디자인을 통일했었어요. 그리고 그걸 야스다씨가 각 세력으로 다시 나눠주시고, 하지만 어느 순간 토미노감독이 뒤섞어버리셨어요. 그래서 전혀 통일성이 없는 곳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좀 낙담했습니다만, ^^ 나중에 생각해보니 굉장히 이치에 맞더라구요, 토미노 감독님이 섞으신게. 디자인의 통일도, 나중에 조절하면 문제없고 말이죠.


야스다: 그렇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교오부씨가 의도한 몬테로의 귀공자같은 멋진 모습은 건프라로 입체화하면 더욱 돋보인다!


-교오부씨의 디자인으로, 키트화도 된 몬테로는 어떤 이미지로 디자인하셨죠?


교오부: 몬테로는, 파일럿 크림 닉은 아직 캐릭터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시나리오에서는 미남 캐릭터라서, 해적부대의 MS는 그리모어와 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조금 귀공자같은 멋진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망토처럼 날개가 달린 새같은 디자인으로 하고, 얼굴은 맹금류의 매를 이미지로 했어요. 커다란 빔 자벨린은 토미노감독님과 주고받는 가운데, 손에 쥐어주고 싶어졌어요.


    
    

건담을 여자아이처럼 만들어간다

-아이다도 몬테로에 탈 예정이었죠.


교오부: 처음엔 붉은 몬테로였어요. 크림은 파란 기체. 초시공요새마크로스에서 맥스와 미리아의 페어가 있었죠. 붉고 푸른 발키리의 조합은 당시 꽤 펀치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해보고 싶었어요. 해적의 키워드도 디자인에 반영해서, 그리모어는 두건을 쓴 검은 수염이 두꺼운 말단부하로, 크림기는 망토를 두른 세이버를 찬 멋쟁이. 그래서 선장이 아이다기로, 해적의 선장이 뒤집어쓴 삼각모자같은 머리였죠.


키시야마: 각각 특징적이고, 단순하게 색이 다른 것만이 아니라, 기능으로 차별화되어 있는 것은, 제작에 있어서도 패턴을 달리해서 넓혀갈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워요.


-그것이 건프라화가 결정되고, 주역 이외에도 건담 타입을 늘리게 되어, 아이다가 타는 MS가 특별히 뽑혔죠.


야스다: 그렇죠. 건담 2호기를 내자라는 이야기가 되서.


교오부: 처음엔 주역기의 옆에 있을 듯한, 건캐논같은 중량급을 그렸더니, 토미노감독님이 “더 여성적인 라인으로”라고 하셔서. ^^ 카미이구사역 앞에 건담의 동상이 있잖아요. “이 건담의 라인을 잘 봐두어라”고 하시더군요. ^^


키시야마: 여자아이란 키워드를 아주 의식하며 디자인이 진행된 느낌이 있네요.


교오부: 평소 그리는 일러스트가 대부분 여자아이라, 게다가 사이보그 같은 느낌이 많고. 일러스트 작업의 연장으로 할 수 있어서 기뻤죠.



또 다른 한기의 G, G아르케인. 귀중한 탄생비화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극증 활약에 기대.


키시야마: 그것이 G아르케인 이군요.


교오부: 초기안에서는 건담에 스커트를 입히고, 머리에는 양갈래 땋은 머리에 더해 왕관 같은 것도 달았었죠. 그래서는 너무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뒤쪽에 후드를 달고, 큰 장갑과 스니커를 신은 느낌으로 조립해나갔어요. 후드는 보통의 백팩으로 하기엔 좀 아까워서, 변형 후에 기수로 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했죠. 원래 스커트도 비행기로 할 게 아니라, 평범하게 뒤쪽으로 걷어올려 호버링하기 위한 기능을 상정해서, 스커트를 넓히며 내려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키시야마: 그리모어에선 특수부대였던 것처럼, G아르케인에선 여자아이의 옷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거죠. 변형기구는 심플해요. 옛생각이 날 정도죠.


교오부: 프라모델 표준같은 부분이 있고, 역시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멋대로 변형기구를 담았죠. 변형도 가능한한 심플하게 해서, 마구 가지고 놀수 있도록 했으면 싶었죠. 다만, 토미노감독님이 G아르케인이 변형하는 걸 완전히 잊어버리셔서. ^^ 아르케인이 본편에서 변형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프라모델을 손에 쥐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교오부: G아르케인은 건담 데뷰잖아요. 역시 애착이 가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건프라기도 하고, 키트화되서 정말 기쁘죠.


-마지막으로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야스다: G셀프는 포튼배터리로 빛나는 “光건담”이니깐, 왠지 모르게 하얗게 했습니다만, 이게 어울리는게 한밤중이거든요.그러니 방을 어둡게 하고 자외선을 비춰서. ^^

키시야마: HG G셀프는 파란 반투명의 클리어부품이 UV발광하는 소재로 되어 있어 자외선을 비추면 발광합니다. 얼마전에 사진이 찍히기도 했죠.^^



야스다씨


야스다: 그걸 보고 처음으로, 건담이 하얀 것은 우주용이라서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밤이 어울리는 어덜트한 건담. 알 수 없는 소리만 하고 있네요. ^^ 자외선을 비추면 멋져 보이니, 꼭 즐겨주세요.

주: 본문중 자외선을 비추는 것에 대해, 반다이는 이벤트 등에서 전시 중 시판중인 블랙라이트를 사용하여 디스플레이용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교오부씨


교오부: 그리모어는 개조를 해주시면 기쁘죠. 베앗가이의 후임자를 노리는 듯한. ^^ 그리고 이제부터 등장하는 MS도 여럿 디자인했으니, 한대라도 더 많이 건프라화를 노리고 싶어요. 의식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치를 담아보았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힘을 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키시야마: 메카디자인은 정말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호화구성으로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bandai-hobby.net/g-reco/interview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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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ti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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