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추천  Pick-up2014.10.09 16:56

HG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 발매 기념 스페셜 대담<후편>



G셀프의 안테나는 V자를 역방향으로 한 디자인

-HG 1/144의 각 키트를 보고 계신데요, G셀프는 안테나나 카메라아이에 이제까지의 건담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 듯 합니다. 이건 초기부터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던 건가요?


야스다 : 제일 처음에 낸 아이디어로, 이미 안테나는 역방향으로 정해져 있었어요.


키시야마: G셀프의 안테나는 RX–78의 V자 안테나가 역방향으로 머리에 묻혀있어서, 측면에서 돋아나는 느낌이죠.


야스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는 턴에이건담의 세계와 이어져 있어서, 턴에이건담의 콧수염에 이를 때까지 딱정벌레형 등 여러가지 안테나를 가진 건담을 내야 하지 않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키시야마: 그런 발상에서 생겨난 거군요.


야스다: 리길드 센츄리는 안테나 디자인의 시행착오를 하기 시작한 시대가 아닐까 하고.


키시야마: 프라모델의 개발을 진행할 때, G셀프는 머리의 분할이 과제의 하나였어요. 보통은 머리를 조립하고 마지막에 V자 안테나를 착 붙이는 공정으로 끝나버리죠. 그게 안정감있는 방법입니다만, G셀프의 안테나는 1/144 스케일에선 너무 작아서 별도 부품화해서 붙일 수는 없었어요.


야스다: 그럼 어떻게 되어있죠?


키시야마: 머리와 이어져있는 형태, 헬멧 (전면)의 부품과 일체성형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보통의 V자 안테나는 대상연령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플래그를 달 필요가 있습니다. 뾰족한 부품 끝단은 뒷쪽에 플래그를 달아 안전대책을 합니다만, 이번 G셀프는 안테나가 앞쪽으로 나와있어서 달 수가 없어요. 자 어떻게 해야 하나 어려운 문제긴 했습니다만, 결좌적으로는 이 디자인 덕분에 안테나를 다는 각도를 조금 조정하는 것으로 플래그를 달지 않고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뒷처리를 할 필요없이, 설정에 가까운 형태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안전기준을 클리어한데다가, 프라모델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게 되었죠.



야스다씨의 엄선의 안테나. RX–78–2건담이나 턴에이건담과 나란히 두니 독특하고 신선한 인상을 가진다.


24시간만에 완성된 코어파이터

키시야마: 코어파이터의 시작품을 가져왔습니다만, 굉장히 입체적인 라인으로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더 스마트한 디자인이었죠.


야스다: 그렇죠. 코어 블럭이 G셀프에 도킹하는 사양으로 정해지고, 메카 회의에서 코어파이터는 어디부터 들어가면 좋을까요하고 물어보니, 프로듀서가 “위에서가 좋지 않아요?”하고 제안하셔서, 괜찮겠네요라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모두 다른 의견은 없었는데. ^^


키시야마: 막상 그려보니 토미노감독님이 이건 아니라고.


야스다: 초기원고를 제출한 일주일 정도 전에 감독님이, 코어파이터의 원형이 될 러프스케치를 주셨어요. 무시한건 아니고 나중에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걸 무시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죠. 그래서 토미노감독님이 수정을 “24시간 이내로 해내라”고 하셔서.


키시야마: 그건 꽤나 힘든 조건이네요.


야스다: 사전에 “기한내에 디자인이 올라오지 않으면 탈락”이라고 하셨으니깐. 그래서 24시간이내란 건, 감독님 입장에서 보자면 신경써주신 거였다고 생각해요. 감독님도 엄청 고생하시며 콘티를 그리고 계셨으니깐요.



야스다씨 절찬의 코어파이터도 키트화! 12월 발매의 “HG건담 G셀프용 옵션 유닛 우주용 팩”에 포함.

키시야마: 실제로 작업하셨나요?


야스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틀어박혔죠. 디자인웍스에 참가한 고오다치즈군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먹고 자고. 제가 그리기 쉽게,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여러 각도로 스케치를 그려주어서, 그 덕분에 겨우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어파이터도 1/144스케일이라, 굉장히 작네요.


야스다: 이건 아주 맘에 들었어요. 놀랐습니다. 디자인화를 올린 상태에서는 아직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이 시작품을 보니, 이걸로 됐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린 녀석은 좀 더 멋없었거든요.


키시야마: 아니에요, 디자인대로 만들었어요.^^


야스다: 감사합니다. 이걸 보고 있자니 토미노감독님이 굉장하다 느껴집니다.


키시야마: 콕핏이란 기능 하나로 집약된, 제일 작은 비행기가 되어. 멋지게 소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야스다: 감독님의 원안을 봤을 때, 콕핏 안에 코어파이터의 캐노피가 열려 있는 겁니다. 이건 미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안타깝게도.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G셀프에 수납되었을 때는 캐노피를 열어 공간을 넓게하고, 탈출할 때는 닫으면 그만이란 뜻을 이해했어요. 역시 레벨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도킹도 위에서가 아니라 뒤쪽에서 쿵하고 들어가는 게, 감각적으로 이해하기 쉽잖아요.


-회의 때 토미노감독님은 “코어파이터는 탈출용으로 밖에 안쓰니깐, 최후의 마지막에밖에 등장하지 않아”라고 하셨다는데, 제5화에서 벌써 나오더군요.^^ 기대됩니다.


키시야마: 12월에는 G셀프에 장착가능한 “HG건담 G셀프용 옵션 유닛 우주용 팩”이란 킷이 발매됩니다만, 무기세트 같은 느낌으로 코어파이터와 제1화에 등장한 붉은 실드와 라이플이 우주용 백팩에 달립니다. 먼저 발매된 상품과의 조합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야스다: 본편에서는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 백팩이 나오니깐, 기대되는 부분이죠.

해적의 엣센스를 담아넣은 해적부대MS

키시야마: 전 교오부씨의 일 속도에 놀랐습니다.


교오부: 대충하는 거에요. 전 야스다씨처럼 가만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리고 나면 어찌됐든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어서. 별로 가다듬지도 않고 보여주는 타입이죠.


-교오부씨는 모두 몇대를 그리신거죠?


야스다: 100대 정도?


교오부: 아뇨, 하지만 조잡한 녀석들이에요. 처음 어느정도 그려둔 건 MS도 세력별로 특징을 정해서 디자인을 통일했었어요. 그리고 그걸 야스다씨가 각 세력으로 다시 나눠주시고, 하지만 어느 순간 토미노감독이 뒤섞어버리셨어요. 그래서 전혀 통일성이 없는 곳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좀 낙담했습니다만, ^^ 나중에 생각해보니 굉장히 이치에 맞더라구요, 토미노 감독님이 섞으신게. 디자인의 통일도, 나중에 조절하면 문제없고 말이죠.


야스다: 그렇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교오부씨가 의도한 몬테로의 귀공자같은 멋진 모습은 건프라로 입체화하면 더욱 돋보인다!


-교오부씨의 디자인으로, 키트화도 된 몬테로는 어떤 이미지로 디자인하셨죠?


교오부: 몬테로는, 파일럿 크림 닉은 아직 캐릭터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시나리오에서는 미남 캐릭터라서, 해적부대의 MS는 그리모어와 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조금 귀공자같은 멋진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망토처럼 날개가 달린 새같은 디자인으로 하고, 얼굴은 맹금류의 매를 이미지로 했어요. 커다란 빔 자벨린은 토미노감독님과 주고받는 가운데, 손에 쥐어주고 싶어졌어요.


    
    

건담을 여자아이처럼 만들어간다

-아이다도 몬테로에 탈 예정이었죠.


교오부: 처음엔 붉은 몬테로였어요. 크림은 파란 기체. 초시공요새마크로스에서 맥스와 미리아의 페어가 있었죠. 붉고 푸른 발키리의 조합은 당시 꽤 펀치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해보고 싶었어요. 해적의 키워드도 디자인에 반영해서, 그리모어는 두건을 쓴 검은 수염이 두꺼운 말단부하로, 크림기는 망토를 두른 세이버를 찬 멋쟁이. 그래서 선장이 아이다기로, 해적의 선장이 뒤집어쓴 삼각모자같은 머리였죠.


키시야마: 각각 특징적이고, 단순하게 색이 다른 것만이 아니라, 기능으로 차별화되어 있는 것은, 제작에 있어서도 패턴을 달리해서 넓혀갈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워요.


-그것이 건프라화가 결정되고, 주역 이외에도 건담 타입을 늘리게 되어, 아이다가 타는 MS가 특별히 뽑혔죠.


야스다: 그렇죠. 건담 2호기를 내자라는 이야기가 되서.


교오부: 처음엔 주역기의 옆에 있을 듯한, 건캐논같은 중량급을 그렸더니, 토미노감독님이 “더 여성적인 라인으로”라고 하셔서. ^^ 카미이구사역 앞에 건담의 동상이 있잖아요. “이 건담의 라인을 잘 봐두어라”고 하시더군요. ^^


키시야마: 여자아이란 키워드를 아주 의식하며 디자인이 진행된 느낌이 있네요.


교오부: 평소 그리는 일러스트가 대부분 여자아이라, 게다가 사이보그 같은 느낌이 많고. 일러스트 작업의 연장으로 할 수 있어서 기뻤죠.



또 다른 한기의 G, G아르케인. 귀중한 탄생비화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극증 활약에 기대.


키시야마: 그것이 G아르케인 이군요.


교오부: 초기안에서는 건담에 스커트를 입히고, 머리에는 양갈래 땋은 머리에 더해 왕관 같은 것도 달았었죠. 그래서는 너무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뒤쪽에 후드를 달고, 큰 장갑과 스니커를 신은 느낌으로 조립해나갔어요. 후드는 보통의 백팩으로 하기엔 좀 아까워서, 변형 후에 기수로 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했죠. 원래 스커트도 비행기로 할 게 아니라, 평범하게 뒤쪽으로 걷어올려 호버링하기 위한 기능을 상정해서, 스커트를 넓히며 내려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키시야마: 그리모어에선 특수부대였던 것처럼, G아르케인에선 여자아이의 옷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거죠. 변형기구는 심플해요. 옛생각이 날 정도죠.


교오부: 프라모델 표준같은 부분이 있고, 역시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멋대로 변형기구를 담았죠. 변형도 가능한한 심플하게 해서, 마구 가지고 놀수 있도록 했으면 싶었죠. 다만, 토미노감독님이 G아르케인이 변형하는 걸 완전히 잊어버리셔서. ^^ 아르케인이 본편에서 변형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프라모델을 손에 쥐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교오부: G아르케인은 건담 데뷰잖아요. 역시 애착이 가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건프라기도 하고, 키트화되서 정말 기쁘죠.


-마지막으로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야스다: G셀프는 포튼배터리로 빛나는 “光건담”이니깐, 왠지 모르게 하얗게 했습니다만, 이게 어울리는게 한밤중이거든요.그러니 방을 어둡게 하고 자외선을 비춰서. ^^

키시야마: HG G셀프는 파란 반투명의 클리어부품이 UV발광하는 소재로 되어 있어 자외선을 비추면 발광합니다. 얼마전에 사진이 찍히기도 했죠.^^



야스다씨


야스다: 그걸 보고 처음으로, 건담이 하얀 것은 우주용이라서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밤이 어울리는 어덜트한 건담. 알 수 없는 소리만 하고 있네요. ^^ 자외선을 비추면 멋져 보이니, 꼭 즐겨주세요.

주: 본문중 자외선을 비추는 것에 대해, 반다이는 이벤트 등에서 전시 중 시판중인 블랙라이트를 사용하여 디스플레이용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교오부씨


교오부: 그리모어는 개조를 해주시면 기쁘죠. 베앗가이의 후임자를 노리는 듯한. ^^ 그리고 이제부터 등장하는 MS도 여럿 디자인했으니, 한대라도 더 많이 건프라화를 노리고 싶어요. 의식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치를 담아보았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힘을 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키시야마: 메카디자인은 정말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호화구성으로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bandai-hobby.net/g-reco/interview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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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추천  Pick-up2014.09.23 10:06

HG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 발매 기념 스페셜 대담<전편>

安田朗  야스다 아키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주식회사 캡콤에 입사후 , 디자인실에 소속되어 파이널 파이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에 참가. 그 후 프리랜서가 되어 턴에이 건담(캐릭터 디자인), OVERMAN킹게이나(메카니컬 디자인)등으로 활약.


形部一平 교오부 잇페이
일러스트레이터. 나이키,아디다스.소니, 코카콜라의 기업광고의 일러스트나, 동경게임쇼의 메인비주얼 등을 작업. 애니에이션 작품으로는 세이크리드 세븐의 캐릭터디자인원안에 참가.


岸山博文 키시야마 히로부미
주식회사 반다이 하비 사업부 기획개발팀 리더. 건담 시리즈에서는 HGUC MG 신세기 에반게리온 우주전함 야마토 등의 프라모델 개발을 담당.


2014년 8월 공개 건담 지의 레콩기스타 메카디자인은 3년 이상 전부터 시작되었다

야스다씨가 만들어낸 새로운 퍼스트 건담 G셀프

토미노 감독이 직접 소집한 2명의 크리에이터

-건담 지의 레콩기스타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15년만에 시작한 건담 시리즈입니다.

 토미노작품에 참가하는 것은 야스다씨는 턴에이건담 오버맨 킹게이나 이후, 교오부씨는 거의 처음입니다.


교오부 : 제가 이 기획에 참가한 것은 아직 건담이란 이름도 붙지 않은 모호한 단계였습니다.


야스다 : 제가 들어가기 1년전쯤 부터인가요?


교오부: 그렇습니다. 2010년 말쯤부터 휴대폰에 발신자미상이 걸려오기 시작해서. 나중에 그게 토미노감독님이란 걸 알고 놀라고, 다음에는 집으로 직접 전화를 하셔서.


키시야마 : 그때까지 토미노감독님하고는 일로 접점이 없었던 건가요?


교오부: 이전에 ROBOT이란 CG회사와 토미노감독님의 영상작품에 참가했습니다. 그 기획은 없어져버렸죠. 거기서 참가한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 찍어주셨어요. 좋은 추억이 생겼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설마 다시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키시야마: 토미노감독님은 교오부씨의 디자인을 아주 칭찬하셨죠.


교오부: 아닙니다. 토미노감독님, 저를 아직까지도 신발디자이너라고 알고 계세요 ^^. 인터뷰 할때마다 이야기하셔서. 제 본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광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야스다: 저도 꽤 전부터 이야기는 들어와서 , 니시무라 키누씨(디자인웍스)와 요시무라 켄이치씨(캐릭터디자인)는 와주었으면 하는 분위기는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바쁜 나머지 참가를 못해서. 하지만 선라이즈 신년회에서 토미노감독님이 “야스다! 도와라!”라고 하셔서 ^^. 그게 술취한 날 도우라는 건지, 기획에 참가라한 건지 잘 몰랐습니다만 일단 생각은 해둘까 란 맘으로^^.


키시야마: 그게2011년 쯤이군요.


야스다: 그래서 정식으로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키누씨에게 자료를 부탁해서 디자인의 기본적인 부분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G셀프는 스탠다드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키시야마: 야스다씨의 G셀프는 처음 제출한 디자인에서 밸런스나 세부사항은 조정했지만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야스다: 디자인의 방향성을 정한 건 빨랐습니다만, 정리가 되는데 2년이나 걸렸습니다.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선 모든 것이 필요성이 있어야 하니, 그 필요성은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되버립니다. 예를 들어 목 주변의 깃를 더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런 기능도 없는 필요성이 없는 깃를 더해도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G셀프는 빔세이버를 깃에 수납하는 것으로, 필요성을 더한 것이죠.


키시야마: 1/144 스케일에서는 수납은 좀 무리였습니다만 1/100스케일로 킷이 나온다면 꼭 재현해보고픈 장치네요.


야스다: 가슴 디자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이건 얼굴이구나 하고. 마징가제트는 가슴에 브레스트파이어의 방사판이 없으면 인상이 약해보인다는 걸 알았어요. 여러 자료를 보니, RX–78건담의 가슴 디자인은 슈퍼카 붐의 잔재가 아닐까하는 설이 있어서.

1970년대에 페라리나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수많은 수퍼카가 등장했습니다.


야스다: G셀프에서도, 지금의 수퍼카디자인을 가슴에 반영했습니다.


키시야마: 가슴은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이니, 제2의 얼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야스다: 어깨는 뾰족하게 하는 건 정해져 있었습니다. 뾰족하게 하면 3DCG에서 말하는 정점수가 늘어납니다. 정점수가 늘어날수록 파생형의 이미지가 되잖아요.


키시야마 : RX–78의 어깨는 거의 사각형이었지만, 건담 마크투와 그외의 발전형은 슬러스터나 기능이 추가되어 디자인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죠.


야스다: 헤이세이 건담에도 정점수가 많아서, 이 정점수를 줄여 뾰족하게 만들 수 있다면 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어깨는 최종적으로 마름모를 잘라낸 모양이 되어, 이거라면 RX–78과 정점수는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키시야마: 극장팜플렛에서도 말씀하셨지만, RX–78에서 여러 건담이 파생되었듯 G셀프도 파생의 기점이 되는 스탠다드 건담을 목표로 했다는 것인가요.


야스다: 저는 그렇습니다. 오오가와라씨가 그린 건담은 무턱대고 눈이 컸는데도, 다른 디자이너들이 그리면 작아져서. G셀프의 눈도 그런 느낌으로 했습니다.

;ㅁ
    
    

괴물의 머리를 가진, 복식을 모티브로 한 그리모어


괴물의 이미지를 반영한 해적부대의 양산MS 그리모어

 

-야스다씨가 G셀프를 하고 계실 즈음, 교오부씨는 어떤 MS를 작업하고 계셨나요?


교오부: 전, 그때까지 로봇을 디자인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미노감독님이 불러내셔서 메카디자인을 하게 되어서. 얼마 후에 야스다씨가 기획에 참가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제 짤리겠구나 했어요.^^ 그때 마지막 발악으로 MS디자인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하나라도 좋으니 채용된다면 감사하겠단 마음으로. 그중에 야스다씨가 건져주신게, 그리모어였던 겁니다.


야스다: 저는 건담만 할 셈으로 참가했습니다. 킹게이나로 꼬박 1년 걸렸는데, 건담이 1년이내로 끝날리가 없으니깐요.


교오부: 그리모어의 머리는 처음 결정화와는 전혀 틀려서, 더 작았습니다. 그걸 토미노감독님이 “좀 더 괴물같이”라며 그려주신 러프 스케치가 있었습니다. 가면라이더에 나올 듯한 괴물로, 조금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그 러프의 리미지가 지금의 디자인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본업이 캐릭터가 메인인 일러스트레이터인지라 로봇을 그릴 때도 의복의 요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리모어도 특수부대의 돌격부대원이 입는 듯한 울퉁불퉁한 장비를 모티브로 도입했습니다.


키시야마: 개인적으로도 그리모어는 정말 맘에 들어서, 그 디자인이 확 와닿는 느낌은, 특수부대의 장비, 코스튬이 모티브란 이야기를 듣고는, 과연 그렇군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죠.


교오부: 야스다씨가 그리모어의 초기안을 손봐주셨는데, 그게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밸런스를 잡는 방법이나 메카디자인의 요소를 넣는 배분을 이해했다고 할까요.


야스다: 초기의 그리모어도 완성은 되어 있었어요. 허리 주변에 장갑이 없어서, 그것이 새로운 교오부씨의 라인이겠지만, 해적부대의 MS에서 공통디자인이 되어 있는 둥근 동체를 성립시키기 위해선, 있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모빌슈츠의 보디는 꼭 조인 듯 하지만, 생각보다 허리가 크거든요, 전체적으로.


교오부: 꽤 시간을 들여, 스탭분들에게서도 의견을 받아가며 수정을 했습니다만, 제출한 디자인을 체크해주시는 분들이 초일류다보니, 메카디자인 초심자인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언제 짤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있었기에, 되는 대로 보이고 어필해서, 공부를 하자고. 그게 엄청난 연습이 되었고, 또 재미있었습니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건프라 개발은 그리모어부터 시작되었다


연질소재를 사용하여 재현한 빔 와이어


키시야마: 제2화의 야간전투가 멋지고, 그리모어는 백열권같은 ^^ 펀치의 연타가 엄청났습니다. 그리모어는 밤이 어울리더군요.


교오부: 목덜미의 입처럼 보이는 핑크 라인이 있잖습니까. 그건 야스다씨가 달아주신 겁니다. 이게 있어서 피에로같은 어딘가 무서운 듯한 얼굴이 떠오르거든요.


야스다: 기획이 상당히 굳어진 후부터, 포튼배터리로 움직이는 모빌슈츠인데 포튼배터리의 기호가 없다는 걸 깨달아서^^. 그래서 발광부를 늘렸습니다.


교오부: 그리모어는 처음은 특수부대의 장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만, 팔에 와이어 훅을 도입한 시점에서 닌자처럼 되었다고 할까요. 어둠속에서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울리는 녀석이 되어버렸죠. 무장은 달 수 있는 만큼 달고, 토미노감독님도 빔와이어란 무기를 제안해주셔서. 총구 아래쪽에서 빔 형태의 와이어가 나와, 그게 적을 감싸 달라붙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걸 체인 형태로 디자인해서 릴을 총에 마운트해 보았습니다. 이 총도 최종적으로 야스다씨가 멋지게 수정해 주셨습니다.


키시야마: 빔 와이어는 HG킷에서도 재현했습니다. 와이어가 연질의 소재로 되어 있어서, 런너에서 떼어내면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집니다. 형태도 유지가능합니다.


교오부: 본편에서 그리모어가 붕하고 빔 라이플을 꺼내는 장면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영상으로, 역시 토미노감독님이셨어요. 전투도 다양해졌죠.


키시야마: 실은 G셀프보다 먼저 그리모어의 설계를 시작했거든요. 우리 설계담당이 즐겁게 도면을 그리고있어서. 금형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광조형의 시작품을 만듭니다만, 그걸 움직여보니 “이 디자인은 엄청 재미나!”하고 굉장히 흥분해하고. 후속 아이템개발에도 그 열정이 이어지고 있으니,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시리즈의 첫번째가 그리모어였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후편은 10월 초 업데이트 예정!


출처 : http://bandai-hobby.net/g-reco/interview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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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새소식 NEWS2014.09.03 22:02



건담 35주년 X 하비재팬 45주년 기념?? G셀프 헤드 디스플레이 베이스

10월 25일 발행되는 2014년 12월호 하비 재팬 부록이 공개되었습니다. 

토미노옹의 오랜만의 작품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니
요런 거 하나 장만해두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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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추천  Pick-up2014.08.16 01:37

어른들이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를 볼 필요는 없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직격취재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는 “기동전사 건담” 탄생 3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건담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우주세기 (U.C.) 후의 리길드 센츄리 (R.C.)를 그린다.

티비 아니메로서는, “OVERMAN 킹게이나”로부터 12년만의 티비 시리즈 총감독 작품인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에게 신작, 후세에 남기는 마음 등을 인터뷰했다.

#2014년 8월 23일 토 부터 2주간 한정 상영으로, 제1화부터 제3화까지 “건담 G의 레콩기스타” 특별선행판이 전국 13관에서 이벤트 상영(배급 : 토호 영상사업부).


이전에는,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아니메를 만들었다.

-타이틀은 G(지)의 레콩기스타인가 G(건담)의 레콩기스타, 어느쪽인가요?
타이틀의 해석은 보는 사람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Gravity(중력)”의 G일지도 모르겠네요
"Ground(대지)의 G일지도 모르겠죠?


“원기의 G다!!”라는 힘있는 캐치프레이즈를, 감독이 직접 쓰셨더군요

네, 마음속에선 “원기의 G”가 제일 와 닿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생각없이 활기찬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던 건 아니고, 콘티가 5–6개 정도 나왔을 때쯤, “원기의 G”이기도 하구만…하고 느꼈어요. 하나 더, 관념적으로 이미지하고 있던 “건담에서 멀어지기”란 컨셉이, 영상에서 보이기 시작했어요. 결국, “모빌슈츠가 나와있는데, 어째서 건담이 아닌 거야?”같은 그림이 되어서, “해냈다!”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원기의 G인 셈입니다.


콘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토미노 감독의 콘티는 둥글둥글하게 그려져있기 때문에 더 애니메이터의 역량이 시험에 들지 않습니까.이번 콘티는 색연필까지 써서 면밀하게 그리셨습니까?

네, 실은, 그렇게 몰두해서 그려선 안되요. 하지만, 이렇게나 현장을 떠나 있으면, 그 프로세스 (콘티의 집중제작)을 거치지 않으면 복귀하기 힘든 감각이 있었습니다.

하나 더, 콘티 작업이 제 자신의 체력 체크가 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젊을 때는 한주에 하나 방송하는 게 당연했지만, 지금의 제게는 힘들지도 몰라…..그런 의미로, 콘티작업으로 체력체크를 해두어 다행이었고, 필요한 프로세스였습니다.

“만드는 이의 건강상태”가 작품에 반영되버린다고 한다면, 그건 문제니깐요. “G는 원기의 G다!”라고 잘라말하게 되었을 때, 작품으로서 홀로 설 수 있는 기세를 얻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원기의 G다!란 캐치프레이즈는 즉흥적으로 생각해냈습니다만, “이건 통한다”란 생각이 들었고, 그런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예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콘티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둥글둥글한 걸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주에 하나라는 제작 페이스에 견뎌낼 수가 없으니깐요. 이렇게 시간을 뺏길 작업은, 콘티그리기가 아니라, 이른바 설정만들기입니다.


건물 모양부터, 불꽃놀이 색상까지 극명하게 콘티에 그려져 있네요

그렇게 그리지 않으면, 콘티를 끊을 수가 없어요. 이전에는, 더 애매하게 콘티를 끊었을 터에요.하지만, 애매한 콘티가 허용되지 않는 제작 스튜디오 측의 상황이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UC” 을 만들었던 스튜디오 (선라이즈 제1스튜디오)니깐, “프레임의 구석구석까지 전부 설정이 없으면, 못그립니다”란 요구가 스탭들에게서 나오는 겁니다.


콘티를 전부 그리지 않으면, 지금의 스탭들은 그림을 그려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까?

그것만이 아니라, “설정까지 콘티에 그려넣지 않으면, 세계관이 극으로 정착하지 않는다…”란 묘한 일이 일어나 버리는 겁니다. 아니메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어 왔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이 없어져버려서, 솔직히 말하면 좀 가혹하게 느껴지네요.


“브레인파워드” 때, “현장 복귀를 위한 재활훈련”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16년 전의 “브레인 파워드”와 비교하면…

(가혹함의) 레벨이, 3~4단계는 다릅니다. 그만큼, 이쪽이 너무 신경쓰고 있는 건가, 노인네의 나쁜 부분이 나오고 있는 건가, 란 자기반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26화분 나와있으니깐, 이제와서 방침을 바꿀 수는 없거든요. 여기까지 오면 하는 수 밖에 없지만, 어디까지 가능할지..란 걱정도, 솔직히 말은 해두었습니다.


윈도즈XP 서포트 종료문제와 “더이상, 기술을 진화시키지 않는” 세계

작품 내용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만, 우주 엘리베이터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술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주세기 이후 천년, 과학기술을 진보시켜선 안된다”라는 절대조건을 붙였습니다. “기술자의 사정으로, 일이 뜻대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마”라고 이전부터 생각해왔고, 그 문제가 윈도즈 XP서포트 종료로 확실하게 드러났죠. 겨우 일개기업의 사정으로 공문서까지 볼 수 없게 된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디로 수습을 할 생각인지, 란 겁니다. 경제론에서 보자면, 모두 도장을 찍듯 “이노베이션, 이노베이션”하고 말하고 있지만, 그 결과 무엇을 소진해버리게 되는 것인지. 이번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설정을 예로 들자면, 그런 이야기가 간단히 가능하게 되버리는 구조입니다.


그걸 노리고,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설정을 생각한 겁니까

이전부터 노리고 있던 설정이지만, 윈도즈XP 문제가 덜컥하고 나와 준겁니다. 사회 인프라가 된 어플리케이션은, 그 이후에 나오는 하드웨어 전부에 대응해야만 한다–그런 “인프라규제법안”을 만들려고까지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이렇게 리얼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덕분에,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이 이상, 기술을 진화시켜선 안된다” 설정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50년은 이 이야기가 가능하겠죠.


앞으로 50년인가요(웃음)

문제는, 지금의 우리들에겐,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해결책은,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를 본 어린이들이 50년후에 찾아내 준다면 좋겠는데..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인프라 규제 법안”같은 걸 만들 수나 있다고 봅니까?


무리겠죠

그러니깐, 어른들이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를 볼 필요는 없고, 어린이들이 봤으면 하는 겁니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대상연련은?

10살부터 15살. 그 이상의 연령은 봐도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모두, 입다물고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릴 뿐이죠?그런 사람들에겐 개선능력이 없기 때문이요. “어차피 봐도 잘 모르겠지”라고 말할 정도로, 바보로 보진 않아요. "이해해, 그렇지!하고 공감은 해주겠지만, 자 개선할 능력이 당신에게 있는가하고 물어보면, 없겠죠? 란 이야기일 뿐입니다.

페이스북을 만들어낼 정도의 감이 없는 한, 해결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문제는 페이스북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겁니다. 지금 있는 것을 개혁한다고 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간단한 일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소리 높여 “왜 윈도즈XP를 못쓰게 만드는 거냐, 바보들아!”라고 떠들어봐도, 그건 아무 소용없는 거죠.개혁이 가능한 오피니언 리더가 나온다고 한다면, 적어도 50년은 걸리겠지, 란 생각으로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를 만들었습니다.


타이틀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레콩기스타”인 겁니다.


“턴에이건담” 때는, 한번 싹 정리를 해버렸는데요…

또 정리해버릴 수는 없으니깐, 이번엔 “레콩기스타”해보자, 라는 겁니다.


한류드라마와 AKB48를 의식하며, 오타쿠에게 빌붙지 않는 캐릭터만들기를…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컨셉이 굳어져갈 때, 때마침 “세계의 전쟁사”란 천년간의 경제와 전쟁을 해설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작자의 시선이 전쟁사가 아니라, 경제사에 가깝습니다. 이 작가가 보기에, 이 천년동안이 인류사 전체에서 보기에 이상한 변혁기였다. 그러니 천년 이전의 역사로 돌려야만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이 이상, 과학기술을 진보시켜선 안된다”란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컨셉과 같은 논조로, 급속한 진보가 아니라 조용하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인류사가 될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는 겁니다. 이 천년동안이 이상했다고 이해한다면, 보통상태로 돌리는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고, 내가 생각해왔던 게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건담 G의 레콩기스타” 는 노인네의 헛소리가 되진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던 겁니다.

결국, 지구온난화나 에너지 문제, 식량문제 등의 리얼한 각론을 이야기해도, 모가 날 뿐인겁니다. 모가 나지 않도록 인식론을 넓히기 위해서, 아니메라는 건 대단히 우수한 매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린의 날개” 당시, 토미노 감독은 에이사프 스즈키를 “니트”로 설정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시대를 앞서가는 주인공이 많았는데요, “건담 G의 레콩기스타” 의 베르리, 제남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베르리는 시대를 앞서가는 주인공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성립시키기위한 캐릭터입니다. 현실이 꽉 막힌 상태이니깐, 시대를 앞서가는 리얼리즘의 캐릭터로는 보기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하나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조금 고지식한 영화나 티비드라마를 보면, 그야말로 니트도 그렇고, 범죄자들도 정신이상이라든가 약물중독이라든가, 폐쇄감을 상징하는 캐릭터뿐입니다. “이제와서 똑같은 걸 아니메에서 해선 안된다”고 신경을 썼습니다.

엔터테인먼트로서 즐기며 문제의식을 퍼뜨리려면, 아이들에게도 보기 쉬운 캐릭터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베르리와 아이다(스르간)의 이야기로 했습니다. 그럼 베르리와 아이다의 이야기로 해서 무작정 밝아지는가 하면 “하지만 사람사는 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잖아”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드라마 같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아이디어를 모두 받아온다, 란 걸 하고 있습니다.베르리와 아이다가 실은 남매란 설정도, 기억상실의 소녀(라라이야, 만디)를 배치한 것도, 모두 한국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왔습니다. 불만있나, 여긴 아니메라고(웃음).

엔터테인먼트 속에 문제제기의 재료를 잘 늘어놓았단 확신이 있기에, “어렸을 때는 속아서 봤지만, 왜 그런 구조였던 걸까”하고 20대,30대가 되서야 알아차려주는 아이들이 나와준다면, 제 생각대로인 셈이죠.


일부러, 통속적인 캐릭터를 배치한 셈이군요

아니메를 드라마로서 즐겁게 보는 것과 동시에, 기억에 남을 캐릭터를 만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도 봅니다.“기동전사건담”의 캐릭터들은, 팬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캐릭터의 계보는 활용가능한 기믹일 테니, 그걸 의식해서 캐릭터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망측한 부분도 있지만, 그걸 내가 태연하게 할 수 있다면, 아니메 작가로서 나쁜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에 관해선 엔터테인먼트의 원점으로 돌아간다랄까, “레콩기스타”인 거군요

그것도 있고, 가장 의식한 것은, AKB48가 지지를 받는 방법이나 한국드라마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결국 “비속함이 뭐가 나쁜데?”라며 당당히 받아들이는 노력을 했습니다. 다만, “받아들이다”라는 건 AKB에 대해서는 아닙니다. 카운터로 내세운다 하더라도, 우리는 AKB보다 나중에 나온 것이니, 조금은 품위있게 가고 싶네요.

그것이 라라이야나 노레드(나구), 마니(앰버서더)이고, 그녀들의 주변에 있는 여자들, 남자들. 리얼하게 보이고 있지만, 실은 조금도 리얼하지 않은, 모두가 기믹으로 작동하고 있는… 그런 건데 말이지.


그래서 여성 캐릭터가 무척 많고, 화려한 거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기동전사건담” 정도 심각하진 않아요.


거기까지 생각했다면, 어떻게 해서든 먹혀야 할텐데요(웃음)

물론, 먹혔으면 해요. 제2화의 녹음을 끝냈는데, 꽤 재밌어요.자신이 있어요. 명작은 아니자만, 걸작. 다만, 지금의 어린이들이 어떤 시선으로 아니메를 보고 있는지 모르니깐, 그게 좀 고민이에요.


건담 세대의 아버지들이, 책임지고 아이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글 / 히로타 케이스케 (廣田恵介)


개요:
우주이민과 우주전쟁의 역사가 된 우주세기가 종언 후, 한동안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시대, 리길드 센츄리(R.C.)을 맞이한 인류의 번영은, 평화와 함께 이대로 계속된다 여기고 있었다.


R.C. 1014년.
지상에 우뚝 선 지구와 우주를 잇는 우주 엘리베이터. 캐피탈 타워. 지구상의 에너지원인 포튼 배터리를 우주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성시된 장소이다.

그 캐피털 타워를 수호하고자 조직된 캐피탈 가드 후보생인 베르리 제남은, 첫 실습 중에, 어느 나라의 기술도 아닌 고성능 모빌수츠, G셀프의 습격을 받는다. 작업용 모빌수츠인 레크텐으로 교전한 베르리는 G셀프의 노획에 성공한다.


하지만, G셀프를 조종하고 있던 아이다 스르건이라 칭하는 우주해적 소녀에게 무언가를 느끼는 베르리. 그건은 본적도 없을 터인 G셀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특정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움직일리가 없는 G셀프를 베르리는 어찌된 일인지 기동시켜버린다.


캐피탈 타워를 습격한 우주해적과 아이다의 목적, G셀프가 선택한 베르리에게 다가오는 운명, 그 끝에서 기다리는 리길드 센츄리 전체를 흔들어버릴 진실.

모든 것은 레콩기스타의 시작에 불과했던 것이다.


감상

바로 전에 번역한 인터뷰가 너무도 내용이 빈약한지라 좀 더 검색해보니 이게 나오더군요.

이 인터뷰는 좀 나은 듯 합니다. 토미노 옹이 어떤 의도로 이런 저런 설정을 했는지는 알겠는데, 음..과연 메시지와 재미를 동시에 잡아낼 수 있을지…
그래도 나름 신선한?? 주제이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를 보면 메카닉 디자인에 대한 불안도 조금씩 사라집니다.
네, 결국 건프라로 나오면서 멋져지거든요.^^


출처 : http://akiba-souken.com/article/anime/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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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ti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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