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스테이맨 도색 완성작

 완성한 지는 한 6–7년은 된 듯합니다.

당시 일본에서 들어온 의뢰로 만들었는데, 의뢰 자체는 그냥 스트레이트 제작이었습니다만, 6–7년 전에도 오래된 킷에 속하던 스테이맨을 뜯어보니 욕심이 생겨서 나름 여기저기 손을 보며 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근차근 뜯어보면 디테일이 요즘 킷에 비해 심심하기 그지없습니다.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최신 HG시리즈 수준입니다. 그만큼 요새 킷이 잘 나오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사실 금형도 오래되었는지 수축도 많고 지느러미도 드문드문 보이는 등 그냥 만들 수는 없는 킷이었습니다.

특히 어깨나 스커트 등에 덕트로 표현되어야 할 부분이 모두 막혀있는 데다가 그 흔한 패널라인로도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모두 새로 파내주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라인을 파내야 하는 부분들이 모두 애매하게 둥글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자칫 선을 잘못 그으면 들쭉날쭉 어긋나 버려서 작업을 안 한 것만 못하게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패널라인을 긋기 전에 미리 길도 만들어주고 아예 깎아내야 하는 부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프로포션을 손보려 했다면 어깨와 허리 허벅지 부분에 개수가 들어갔을 텐데, 어디까지나 스트레이트 제작 의뢰였기에 다른 부분은 거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깔끔한 표면정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에 총 작업 시간은 약 6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쪼오금 보태서 눈에 보이는 부분 중에 단 1미리도 사포질을 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작업하니깐요. 둥글둥글한 모서리들도 모두 날카롭게 각을 세워주느라 시간이 더 걸렸던 듯합니다.

음…지금 생각해보면 작업량에 비해 너무 싼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퍼스트는 버전2, 버전 3까지 나오는 마당에 GP시리즈도 리뉴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행히 GP04 가베라가 RE/100으로 나와준다니 조만간 다른 녀석들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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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ti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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